니프티 피프티란 말이 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멋진 50종목쯤 되겠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오일쇼크 이전 미국의 상위 50개 종목으로 높은 수익률과 배당을 자랑했지만 오일쇼크 이후 폭락하며 내스티 피프티(Nasty Fifty) 끔찍한 50종목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1972년 말 이 종목들의 평균 PER은 40배가 넘었지만 이후 1차 오일쇼크를 기점으로 1973년과 1974년에 폭락하면서 S&P500도 40% 넘게 떨어졌다. 벌써 반세기가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시가총액이 큰 소수종목 위주로 시장이 오를때 니프티 피프티의 붕괴는 항상 언급되곤한다.

고점을 회복하는데 8년이 걸렸다.

2010년대 TGIF / MAGA의 등장

맨 처음 애플의 아이폰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의 이름을 딴 TGiF라는 이름이 등장했으나
트위터가 주춤하고 2010년대 중반부터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붐과함께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급등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전체 증시에서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매우 높다고 언급하며 'MAGA'라는 별명을 붙여주곤 니프티 피프티 사태를 언급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대형주 몇몇개가 언급되는 현상은 붕괴의 징조라는 의미였다.

FANNG

그러던중 2010년대 후반부터 넷플릭스가 부상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이젠 용어가 바뀌었다. 짐 크레이머가 이름붙여준 'FANNG'이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빠지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들어갔다.

2018년 중국과의 무역전쟁 이슈로 주가가 폭락하자 'FANNG'과 함께 니프티 피프티는 다시 살아났다. 2019년 8월, 월스트리트 저널은 더이상 이들 기업이 성장의 한계치가 없어 보이는 스타트업 같은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기존의 인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시 언론들은 비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선 닷컴버블 수준으로 테크기업들의 비중이 높다고 특집기사까지 실었다.

매그니피센트7

2022년의 하락장에서 메타넷플릭스의 주가가 폭락하고 2020년대 초부터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하자 2023년부턴 새롭게 M7이란 단어가 생겼다

기사 - 올해도 대세는 매그니피센트7? 미국 대형 기술주 전망 - 24년 1월 31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M7의 밸류에이션이 1970년대 초반의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와 2000년의 닷컴버블 당시 S&P500지수의 정보기술(IT) 부문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니프티 피프티는 1969년부터 1970년대 초 S&P500지수 중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50개 대형주입니다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는 니프티 피프티에 대해 “1970년대 초에 고공비행했다 1973~1974년의 잔인한 약세장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성장주 집단”이라며 “이후 니프티 50 대부분의 가치가 떨어진 후 많은 투자자들은 다시는 주식에 대해 30배가 넘는 수익 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전했습니다.

Enormous Eight

이너머스 8


메타의 주가가 저점에서 5배 이상 오르자 이젠 M7에서 E8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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