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의 함정

투자자라면 당연히 보유한 주식의 현금흐름이 없는 주식보다는 현금흐름이 있는 주식을 선호하게된다. 하지만 보유한 주식이 '고배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유하고있다면 몇가지 살펴봐야할 내용이 있다.

배당성향과 장기성장률

배당성향이 높은 회사들은 장기 성장률 추정치가 낮다. 한 기업의 EPS의 장기 성장률 추정치는 ROE만큼 기대할 수 있는데 배당으로 그만큼의 현금을 잃는다면 EPS 장기 성장률 추정치는 (1-배당성향) * ROE 로 나타낼 수 있다. 즉 배당이 많아질수록 성장이 더 지체될 수 밖에 없다.

지속가능한 배당인가

일반적으로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이전 4개 분기를 기준으로 계산하게된다. 하지만 중요한건 최근에 소송이나 업황부진으로 인해 EPS 하락하고 그만큼 배당이 하락할것으로 예상되어 주가에 선반영되었지만 아직 배당락에는 영향을 주지 못해서 배당률이 높은지 확인해야한다. 이때 쓰일 수 있는 지표로 FCFE가 있다. 기업의 배당이 줄이면 주가는 한번 더 폭락하게된다.

기업은 왜 높은 배당을 주고있을까

주식이 배당을 많이 준다는것은 그만큼 배당 이외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미국의 정유업체와 은행업이 특히 그렇다. 성장 모멘템이 떨여져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적고 주가를 견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경우가 많다.

세금이연효과의 상실

기업의 이익을 전부 자사주 소각에 사용한다면 주주들의 평가가치는 올라가지만 처분하지 않았기때문에 세금이 증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년 배당을 받게되면 그 만큼 세금이연효과를 누리지못한다. 만약 주식도 매년 평가가치만큼 세금을 낸다면 아래 표와 같이 수익이 극적으로 줄어들것이다.

결론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많은 배당을 주는 회사보다는 차라리 최소한의 배당과 자사주를 매입하는 가치주나 아니면 벌어들이는 현금을 더 큰 ROE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주를 찾는게 낫지않을까싶다


토픽: 배당,-b 다모다란의 투자 전략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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