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사태와 주가폭락
2023년 4월경 영풍제지의 주식이 무상증자한 후부터 영풍제지의 주가가 계속 오르기 시작했다. 이때쯤 최대주주가 큐캐피탈에서 대양금속으로 바뀌었는데 문제는 사실상 무자본 M&A와 다름없었습니다.
대양금속은 1300억을 들여 영풍제지 지분 50%를 사들였는데 이중 차입금이 861억 대양금속의 자기자금은 439억이었는데 차입금 861억도 아직 받지도 않은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잡았고 자기자본 439억도 전환사채 150억원과 운영자금 명목의 단기차입금 230억이었기때문에 실제 인수에 쓴 돈은 60억 남짓이었습니다. 또 대양금속은 영풍제지 인수 후 170억의 CB를 발행하고 다시 이를 영풍제지가 전액 인수했습니다.
인수 전 영풍제지 시가총액은 약 2500억원으로, 당시 대양금속 시총의 두 배가 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풍제지 돈으로 영풍제지를 인수한 격”이라며 무리한 인수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헀다.
대양금속은 제지와는 무관한 스테인리스 제조기업인 데다 사업을 확장할 만큼 자본이 많은 회사가 아니다. 영풍제지의 골판지 공장도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업계에서는 영풍제지의 평택공장 부지 취득을 노린 인수가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영풍제지는 이차전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영풍제지는 1970년에 설립된 제지업체다. 지관과 골판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 라이너 원지를 주로 생산한다. 스테인리스 제조기업 대양금속이 지난해 11월 사업다각화를 내세우며 인수했다. 이후 영풍제지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전자부품제조, 무인항공기 제조, 인형·장난감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 16가지를 추가했다.
이 사이 영풍제지는 2차전지 사업진출을 선언하고 주가가 수십배 상승하게됩니다. 그리고 대양금속은 영풍제지를 인수한 직후부터 여러 투자조합에 영풍제지 주식을 블록딜 형태로 팔게됩니다. 그리고 에코프로와 2차전지 테마붐을 타고 대양금속에 인수되기 전 2500억 가량의 시가총액은 이후 2조 2천억까지 불어나게됩니다.
문제는 동종업계 다른 기업에 비해서 너무나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가 되고있었고 한솔제지,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동종업계 다른 기업의 PER은 4 PBR은 0.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있는 반면 영풍제지는 PER 322배 PBR 17배에 거래되고있었습니다.
2023년 4월 SG발 주가조작사태가 터지자 영풍제지에도 눈이 쏠렸는데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꾸준히 매수가 들어오는 점 그리고 신용공여가 16%에 육박하는점 마지막으로 공매도가 불가능한 종목이였다는 점도 비슷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경찰의 수사결과 이미 SG발 주가조작사태 이후로 영풍제지에 대해 꾸준히 수사가 되고있었고 피의자 4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자마자 다음날 영풍제지의 주식을 전량 매도하게된다. 이후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으며 역대 최장 기간 하한가를 기록하게됩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30여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가장·통정매매, 고가 매수 주문 등 시세조종 주문을 내 영풍제지 주가를 상승시켜 총 6천61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영위하던 재지 사업마저 수익성이 악하되고 늘어난 금융비용으로 인해 결국 영업이익은 23년부터 적자로 전환하게됩니다. 결국 기업조차도 망가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가게됩니다.
대양홀딩스가 이렇게 망가뜨린 회사는 한두개가 아니었지만 주가조작과 관련된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찾아내지못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영풍제지에 대한 미수금 거래를 막지 못한 키움증권은 5천억 가량의 손실을 보게됐다.
토픽: 주가조작,코리아 디스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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