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이니시스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PER이 3.6밖에 안되면서 경제적해자를 보유하고있는 기업임에도 매출성장률이 꾸준하게 유지되고있는 점 그리고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PG산업은 내가 이해할 수 있고 어떤 구조로 정산이 되는지 알고있던 구조였고 한때 KG이니시스 플러그인으로 쇼핑몰 외주도 많이했었다.


모바일PG사인 KG모빌리티도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가지고있었다.

지배구조문제

우선 상호 출자로 인한 복잡한 지배구조문제와 문어발식 확장이다. 비록 최근에는 KFC는 매각되었지만 KG스틸(구 동부제철), 할리스커피, 심지어 최근의 쌍용자동차까지 너무나 많은 사업을 영위하고있다. 그리고 도대체 IT뱅크(현 KG에듀윈)는 왜 가지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의 캐시카우 역활을 하면서 계열회사들을 위해 시가총액대비 상당히 많은 금액의 채무보증을 서고있다.

문어발식 사업확장

2020년 3월까지만 보아도 굉장히 많은 기업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있다.

심지어 자회사 KG올앳은 통해서 O2O 서비스까지 진출했지만 최근엔 철수한걸로 보인다.

게다가 KG프레시를 800억원에 인수하고 커피산업은 물론 양념육과 간편가정식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있다. 문제는 이러한 인수과정에서 그룹의 돈을 짜내고있다는게 문제다.

앞서 KG모빌리티와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KG그룹 계열사와 켁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PE 등 투자자로 구성된 KG그룹컨소시엄은 지난 13일 약 9000억원의 인수금액을 써내면서 쌍용차 우선인수 예정자에 선정됐다.

티메프사태

게다가 현재 티메프 사태의 손실액이 수천억원 규모로 추산되고있는데 이니시스 덩치에 비해서 상당히 큰 손실이다.

결론

티메프 사태로인해 각 중개플랫폼들의 PG사 분리 시행등 긍정적인 이슈들이 많아 재무가 가장 좋았던 KG이니시스에 관심을갖고 꾸준한 매출성장률과 견고한 영업이익률 그리고 낮은 밸류에이션에 큰 관심을 가졌으나 KG그룹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문제가 너무 많았다. 단지 KG이니시스 하나의 사업만 보고싶지만 연결되어있는 지배구조 문제가 너무 크다. 버핏이 말한것처럼 이사회의 탐욕은 측정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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